이런 스타일이 맞습니다
타닌이 가늘고 산도가 있는 레드, 그리고 오크를 쓰지 않았거나 아주 약하게 쓴 드라이 화이트가 넓게 통합니다. 반찬이 여럿 오르는 상에서는 거품과 산도를 함께 갖춘 드라이 스파클링이 가장 실수가 적은 편입니다. 매운 양념과 단 양념이 섞인 상이라면 잔당이 조금 남은 아로마틱 화이트가 사이를 잡아 줍니다.
Pairing
감칠맛과 타닌은 서로를 밀어냅니다
고르는 축
감칠맛이 짙을수록 타닌은 낮게. 반찬이 많을수록 거품과 산도로.
한식은 간장과 된장, 젓갈, 말린 버섯처럼 감칠맛이 짙은 재료를 바탕에 깔고 갑니다. 감칠맛은 와인의 쓴맛과 떫은 감각을 더 예민하게 만들고, 심하면 뒷맛에 쇠 같은 감각까지 끌어올립니다. 한식 상에 타닌이 굵은 레드를 올렸을 때 어긋나는 이유가 대체로 여기에 있습니다. 반찬이 여럿 동시에 오르는 상차림 구조도 한 병으로 전부를 덮기 어렵게 만듭니다. 소금과 단맛, 산 세 가지로 이 충돌을 눅이는 방법이 있는데 그 원리는 매거진에서 따로 세 편에 걸쳐 다뤘습니다. 여기서는 고르는 기준만 짧게 정리합니다.
타닌이 가늘고 산도가 있는 레드, 그리고 오크를 쓰지 않았거나 아주 약하게 쓴 드라이 화이트가 넓게 통합니다. 반찬이 여럿 오르는 상에서는 거품과 산도를 함께 갖춘 드라이 스파클링이 가장 실수가 적은 편입니다. 매운 양념과 단 양념이 섞인 상이라면 잔당이 조금 남은 아로마틱 화이트가 사이를 잡아 줍니다.
타닌이 굵은 어린 레드와 오크를 강하게 쓴 화이트는 한식 상에서 어긋나기 쉽습니다. 쓴맛이 앞서고 뒷맛에 쇠 같은 감각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리에 소금이나 식초를 조금 더 쓰면 그 느낌은 줄어드는 편입니다.
실전 한 줄
한 병으로 상 전체를 덮어야 한다면 드라이 스파클링이 가장 안전합니다.

SPARKLING
이탈리아

SPARKLING ROSÉ
이탈리아

WHITE
스페인

WHITE
루마니아

WHITE
루마니아

WHITE
스페인
각 와인의 바디·산도·타닌·아로마 프로파일과 음식의 특성을 매칭해 1~5점의 매칭 스코어를 부여합니다. 여기에는 매칭 스코어 4점 이상인 와인만 표시합니다.
MAGAZINE
한식에 레드 와인이 안 어울리는 진짜 이유 — 감칠맛과 탄닌의 충돌
한식에 레드 와인을 곁들이면 유독 쓰고 쇠맛이 납니다. 원인은 감칠맛과 탄닌의 충돌입니다. 소금·설탕·식초 세 가지로 푸는 법과 조합 표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