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소풍×WCR

Pairing

치킨에 어울리는 와인

기름과 단맛은 거품과 산도로 받습니다

고르는 축

튀김옷에는 거품과 산도, 양념이 달거나 매우면 잔당을 조금.

왜 그런가

치킨은 두 가지가 한꺼번에 옵니다. 하나는 튀김옷이 입안에 남기는 기름진 감각이고, 다른 하나는 양념에서 오는 단맛과 매운맛입니다. 산도가 높은 와인과 탄산은 그 기름진 감각을 입안에서 정리해 주어 다음 한 입이 처음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양념 쪽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매운맛은 통증 수용체가 받는 자극에 가까워서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더 맵게 느껴진다는 설명이 일반적이고, 잔당이 조금 남은 와인은 그 자극을 눌러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치킨은 「무엇을 곁들일까」보다 「이 치킨의 양념이 무엇인가」를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은 사실상 다른 요리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런 스타일이 맞습니다

기본은 탄산이 있고 산도가 또렷한 스파클링입니다. 오크를 쓰지 않았거나 아주 약하게 쓴 쪽이 튀김옷의 고소한 향과 부딪히지 않습니다. 화이트라면 산도가 살아 있는 드라이 스타일, 레드라면 타닌이 가볍고 차게 마셔도 어색하지 않은 스타일이 무난합니다. 양념이나 간장 계열처럼 단맛이 앞에 서는 치킨에는 잔당이 조금 남은 아로마틱 화이트나 드라이하지 않은 로제가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할 조합

타닌이 굵고 도수가 높은 레드는 대체로 어렵습니다. 매운 양념과 만나면 매운 자극이 더 크게 올라오고, 튀김옷의 고소한 향 뒤에 쓴맛만 남기 쉽습니다. 오크를 강하게 쓴 화이트도 튀김 향과 겹쳐 무거워지는 편입니다.

실전 한 줄

양념치킨이면 조금 더 차게, 후라이드면 산도가 더 높은 쪽으로 옮겨 보세요.

이 음식에 맞는 우리 와인

각 와인의 바디·산도·타닌·아로마 프로파일과 음식의 특성을 매칭해 1~5점의 매칭 스코어를 부여합니다. 여기에는 매칭 스코어 4점 이상인 와인만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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